본문 바로가기

book67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 - 마법의 크리스탈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 - 마법의 크리스탈 게임이건 음악이건 나오기전부터 괌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른바 기대작이라고 하는데 책으로 나의 첫 기대작이 바로 이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이다.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는 국내에는 다크엘프 트릴로지 이후에 발매된 두번째 시리즈이지만 원래 대로라면 첫번째 시리즈이다. 그건 왜 그러냐하면 원래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가 먼저 발간되었고 주인공인 드리즈트의 과거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것이 다크엘프 트릴로지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읽기에는 다크엘프 트릴로지가 먼저겠지만 발간된 순서는 아이스윈드데일 트릴로지가 먼저인것이다. 하지만 이건 중요한건 아니다. 좋은 책은 맛있는 음식에 비유할수 있다. 사람들은 때론 장르에 따라 주제에 따라 책을 분류.. 2016. 1. 14.
꿈의 해석 - 지그문트 프로이트 컵속에 가라앉은 잔재들을 흔들어 떠오르게 하면서도그것과 함께 공기방울로 교묘하게 감추며 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한다.이 잔재들은 금새 다시 가라앉고거품들 사이로 보인 잔재들을 우리는 꿈이라고 이야기 한다. 심리학에 관련된 책뿐 아니라 심리테스트 같은 것 조차에도 관심을 두지 않던 내가 이책을 접하게 된건, 이전에 읽었던 '살인의 해석'이라는 책에 나온 프로이트의 이론에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이다. 꿈의 해석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할수 있는 심리학 입문서라 할수있다. 제목답게 내용은 우리가 꾸는 꿈을 해석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니, 멋모르고 제목만 보고 꿈해몽하는 책이 아니냐고 할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책의 가치는 꿈의 내용을 해석해 주느냐가 아닌 꿈을 해석할수 있다는 가능성과 그 길을 제.. 2016. 1. 11.
거대한 괴물 - 폴 오스터 인상깊은 구절그의 침묵이 시작된 것은 그렇게 해서였다삶의 이끌림이란알수도 없고 정답이란 없다.우리가 어디로 흘러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감히 어느 누가 예측할수 있을까... 이 책에는사연이 있는게 게, 읽을려고 마음먹고 구입을 하려고 하면 서점에 책이 없어서 읽지 못했던 책이다. 국제도서전에서 이벤트를 한덕에 싼가격에 구입을 하게 되었고 손에 넣을수 있었다. 거 대한 괴물의 괴물이란것에 대해 처음에는 외부의 영향력에 대해서 생각했다. 시대의 상황이나 사건들이 생각외로 많이 등장하고 그 상황이란게 불안했기때문이였다. 하지만 실은 항상 폴오스터가 얘기하는 알수없는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그 삻이라는게 이책에서는 조금 더 자연스럽고 자유분방하면서도 갑갑함과 답답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이로써 불편한.. 2016. 1. 11.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티티새 - 요시모토 바나나 주인공인 츠구미라는 병약한 소녀가 등장할때부터 걱정이 앞섰다. 이 소녀의 죽음이 왠지 눈에 보였으니까. '키친'에서 보았던 충격적인 죽음과 최근에 보았던 '허니문'을 되새겨보면 충분히 짐작할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예상을 깨고 아주 밝은 빛으로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었다.물론 그녀는 죽는다.그렇지만 다시 태어난다.(히힛!) 책을 다시 읽는 경우의 예를 들면 오래 전에 읽어서 기억이 나지 않거나 읽긴했는데 이해가 제대로 안되었을때가 보통이지만 ;티티새'는 이해를 못한것도 아니고 기억이 안나는 것도 아닌데도 책을 덮고나서도 금새 다시 읽고 싶어졌다. 여름의 햇살과 바다를 가득 담아 놓은 책속의 배경이 아직도 가슴속에 남아있다. 눈을 감고 상상하기만 해도 즐거울 정도로.... 앞서 .. 2016. 1. 11.
살인의 해석 - 제드러벤펠드 살인의 해석 - 제드러벤펠드 개인적으로는 심리학에 관련된 책은 읽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나처럼 암시에 빠지기 쉬운사람이 사람의 심리에 관한 책을 읽게 되면 지금보다도 사람을 더욱 계산적이고 분석적으로 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그 사람의 손위치, 그 사람의 시선, 그 사람의 구두, 손끝, 말투... 아마도 대화하는 내내 그런 생각을 머릿속에 가득 채우고 저 사람은 이런 타입이네 저런 타입이네 하면서 혼자서 분류해버릴것이 너무 자명하고 두렵기때문이다. 그래서 책을 가려읽는 건 내키지 않지만 심리학에 관련된 쪽만은 읽지 않으려 한다. 게다가 심도있는 그런책이라면 더욱 더 사절이다. 그럴 경우에는 상대방뿐 아니라 나의 내면까지도 분석하게 될터인데 그건 더욱 더 두렵다. 그런 책의 예를 들자면.. 2016. 1. 11.
허니문 - 요시모토 바나나 허니문 -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모토 바나나의 글을 읽을때면 표현력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이 세상의 것이 아닌 것처럼, 내가 살면서 영원히 볼수없을 어느 별의 조각들을 가져다가 글로 풀어놓은듯 하다. 하지만 그런 느낌은 실상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 먼 곳에서 온 것들이 아니라 항상 주위에 보이고 들리는 것들이다. 너무 작아서, 너무 커서, 너무 느려서, 너무 빨라서, 너무 바빠서, 너무 한가해서 등등의 갖가지 이유들로 놓치고 있었던 것들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글은 놀랍도록 새롭고 신선하지만 전혀 이질감없이 이해할수 있고 마음속으로 깊이 받아들일수 있는것이다. 이번 허니문은 죽음으로 살아감의 의미를 말하고 슬픔으로 희망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마나카와 히로시는 어릴적 소꿉친구이면서 열여덟살이.. 2016.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