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67 꿈의 궁전 (Le Palais des Reves) - 이스마일카다레 꿈의 궁전 (Le Palais des Reves) - 이스마일카다레 우리에게 꿈은 무슨의미가 있을까요?잠이 들고 아침에 눈이 뜨기전 당신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사건말입니다. 술탄이 지배하는 제국에서는 꿈을 신이 주신 예언으로 보고 그 꿈을 관리하고 해석하는 기관인 꿈의 궁전이 있었습니다. 찬양하라 꿈을... 당신이 어제 꾼 꿈이 신의 계시일지도 모르지 않는가~이곳의 모든 것에 대해 사람들은 경외감을 가지고 바라보며 그곳의 직원들은 우러러보지요. 하지만 내부는 그 거창한 의미와는 다르게 (아마도 원치 않은 의도였겠지만) 매우 사무적인 기관입니다. 꿈은 그 직원들에게는 하나의 일거리일뿐이죠. 그것도 매우 골치 아픈 일거리입니다. 당신에게 만약 제가 어제 꾼 괴상한 꿈이야기를 마치 하루키의 혀변의카프카와 비슷한.. 2016. 1. 11. 그 겨울의 끝 - 이디스 워튼 마치 오래된 옛날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표현하는 느낌에 있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세심하면서도 그것이 하나도 거슬리지않는 듯한 그런 표현이랄까요. 아직도 눈이 쌓인 그곳의 풍경이 잊혀지지 않네요. 그저 의무감과 하루하루 살기에 급급한 사나이(이선 프롬)에게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사랑의 감정을 떨쳐낼수가 없었지요. 세상에 버림받은 한 젊은 여인 또한 그녀에게 처음으로 따뜻하게 대해준 사나이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을 어찌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 사이에는 병에 걸린 그의 부인이 있었습니다. 이제 병에 걸린 아내는 그와 그녀사이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그녀를 멀리 떨어진곳으로 보내려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지막 수단을 택하게 됩니다.슬프도록 아름다운 사랑이란...그 사랑은 비록 이루어.. 2016. 1. 11. 높은성의 사나이 - 필립 K. 딕 현재의 역사가 아닌 픽션, 그러니까 만약에 이랬다며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에서 대체 역사라는 장르가 생겨났다. 하지만 이 대체 역사를 다루는 책들을 그저 작가의 호기심이나 상상력에서 나온 유희나 시간때우기 정도의 책으로 단정짓는건 슬픈일이다. 대체 역사소설이라는 것은 어떤 가정을 하고 쓰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쓸수도 있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쓴다면 그건 그냥 S.F일뿐 대체 역사라고 할수는 없다. 가정 역시도 어느정도의 역사적 기반에서 출발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에 대해서 지식이 없다면 쓸수가 없는게 대체 역사 소설이라고 할수있다. 지금의 역사를 다룬 역사소설의 경우는 이미 밝혀진 사실에 작가의 생각을 덧붙이고 살을 입혀서 만드는게 보통이지만 대체역사의 경우는 기초틀만을 제외하고는 작가의 생.. 2016. 1. 11.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눈뜬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눈뜬 자들의 도시는 이전에 읽었던 눈먼 자들의 도시의 4년후를 배경으로 한 책입니다.이야기는 선거 투표날 시작됩니다. 무사히 투표를 끝내고 개표를 하지만 정작 유효표는 25%정도에 대부분 백지투표가 나오는 기이한 일이 생기게 됩니다. 그것도 다른 지방은 전혀 그렇지 않고 유독 수도에서만 그런일이 생기게 됩니다. 어쩔수없이 재투표를 하지만 이번에는 백지투표가 83%로 늘어납니다. 게다가 기권도 전혀없습니다. 정부는 이런 사태에 대해 위기를 느끼며 이것을 누군가의 선동이나 반란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이유를 알아내지는 못합니다. 당연하게도 그들은 선동에의한 행동도 아니고 반란도 아니며 그저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행동했을 뿐이니까요... 이상하게도 수도에서만 이런일이 생긴데.. 2016. 1. 11. 검의 대가 - 아르투로 페레스 레베르테 그날도 정처없이 도서관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책을 찾던중 발견한 검의 대가아무런 정보없이 책을 고른다는건 항상 이야기하지만 어려운 일이다.스페인이 배경이라 그런지 긴 등장인물의 이름길이에 머리가 아프긴했지만 금새 익숙해졌다. 책의 제목 대로 주인공은 검술의 달인이며 유명한 검술 스승이다.하지만 그명성에 걸맞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 정치적으로 혼란한 시기이며 변화의 물결을 타는 당시에는 화포에 밀려 검술은 쇠퇴하고 있으며 이름난 그 역시 먹고살기위해재능이 없는 귀족의 자식조차도 가르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의 잘나가던 청춘시절에 비해 변해버린 현실 속에서 그는 꿋꿋이 자신의 검을 세우고 명예를 신념으로 여기며 살아간다. 이렇게 처음의 내용은 마치 기사도를 연상시키는 내용이라서 나는 시대에 밀려버린 소외된 .. 2016. 1. 11. 페이첵 - 필립 K.딕 필립K.딕의 4번째 단편집인 페이첵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이렇게 모아서 발매를 한거지만요.사실 단편을 굉장히 많이 쓴 작가이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볼필요없이 이렇게 모아서 몇권 나와준것만해도 고맙다고 생각합니다.최근에 필립K.딕의 소설만 4권을 연속적으로 읽다보니 (중간에 눈먼자들의도시도 읽었지만) 또 책의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SF는 한동안 멀리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금 읽는 다른책은 SF가 아니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권의 제목으로 쓰인 페이첵은 영화로도 개봉되었지요. 책제목만 보고도 이거 영화아니냐고 무든 친구들도 있었으니까요. 저도 이분 원작인지는 몰랐었습니다. 영화도 보지는 못했구요. 오우삼감독영화라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도 모르겠네요.아무튼 이분 작품은 영화의 원작으로 많이 쓰이는것.. 2016. 1. 11.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