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K.딕의 4번째 단편집인 페이첵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이렇게 모아서 발매를 한거지만요.
사실 단편을 굉장히 많이 쓴 작가이기 때문에 일일이 찾아볼필요없이 이렇게 모아서 몇권 나와준것만해도 고맙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필립K.딕의 소설만 4권을 연속적으로 읽다보니 (중간에 눈먼자들의도시도 읽었지만) 또 책의 영향을 받는듯 합니다. SF는 한동안 멀리 해야할것 같습니다. 지금 읽는 다른책은 SF가 아니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이번권의 제목으로 쓰인 페이첵은 영화로도 개봉되었지요. 책제목만 보고도 이거 영화아니냐고 무든 친구들도 있었으니까요. 저도 이분 원작인지는 몰랐었습니다. 영화도 보지는 못했구요. 오우삼감독영화라고 하는데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분 작품은 영화의 원작으로 많이 쓰이는것 같습니다.
토탈리콜,마이너리티리포트,페이첵,블레이드러너..이외에도 얼마전에 시네마천국이라는 EBS에서 하는 시네마처국이라는 프로에서 소개되었더 스캐너다클리라는 영화도 있군요. 그리도 단편집 2권에 있는 두번째 변종이라는 작품도 영화화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아 가장 최근에 넥스트라는 영화도 있군요. 찾으려고 하면 좀 더 있을겁니다. 아무튼 이정도만 해도 엄청 많은거죠.
인간의 상상력과 미래를 이야기하지만 그 속에는 발전한 기술에 비해 두드러지는 인간성의 부재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뿐아니라 이야기의 흥미를 끄는 구성과 얘기치못한 반전이 재미를 줍니다. 아마도 이 반전이라는 부분때문에 영화화가 많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발전된 미래를 상상하지만 그에 비해 중요시되지 않은 우리인간들의 인간적인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번4권은 시간여행이라는 주제가 많이 등장했습니다.
페이첵이 바로 그런이야기죠. 하지만 시간여행에 실패해서 시간의 고리에 묶여서 무한정으로 반복된 삶을 살게된 사람들의 이야기, 실수로 바뀐 과거로 인해 세상이 변해버리기도 하며 세상을 무너뜨릴 재앙을 불러오기도 하는등,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는걸 또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그가 전에 쓴 단편에도 나왔듯이 미래에서 볼때는 어쩌면 과거의 아이작아시모프같은 사람들을 예언자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루어졌다면 말입니다. 필립 K.딕 역시도 예언자로써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예언들이 있으니 이제 이루어질일만 남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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