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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달과 6펜스 - 윌리엄 서머셋 모옴

by LovEnable 2016. 1. 14.


천재적이라는 말은 꼭 똑똑하거나 잘나서만이 그런소리를 듣는 것이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할수없는 일을 하기에 그렇다.

다만, 그것은 꼭 재능만이 아니다.

  

 스트릭랜드라는 괴짜 화가의 이야기를 관찰자의 시점으로 표현하였다. 천재를 알아주지 못하는 몽매함, 죽고 나서야 사람들은 그의 가치를 인정하며 그림을 사서 모은다. 고갱이란 화가를 모티브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사실 많은 예술가, 과학자, 정치인등등이 살아있을때는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죽고나서 그후에야 인정받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사람들은 죽은 이들에게는 쉽게 마음을 열고 존중을 해주는 것 같다.

 

그가 살아있을때 사람들은 그의 재능을 제대로 보려하거나 인정하려 들지않았고, 그의 태도나 말투, 행동만을 보려하였고,( 그리고 용서할수 없는 치명적인 사건들까지..) 사실 그것만 가지고 그를 평가한다면 거리의 불량배나 다름이 없다. 그가 죽고 나자 사람들은 이제 그의 재능이 이룩한 업적만을 바라본다. 그가 자신의 가족을 버린것과 그림의 가격은 아무런 상관이 없다.

자신이 하고 싶은 그림, 그것으로 표현하고 싶은 무언가를 광기에 빠진 미치광이처럼 그려대는 한 남자, 두눈이 멀어서도 그림을 그리며 눈이 멀었음에도 그것을 바라본다. 그리고 남기없이 모두 불태워 버린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수없지만, 그게 맞을것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이해할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을 모두 이해할수는 없다. 광기에 미친듯이, 신들린듯이 그런걸 우리는 이해할수 없다. 이책은 이해할수는 없지만 그를 존중하는 사람이 그에게 바치는 가장 큰 영광이라고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