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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둠 속의 남자 - 폴 오스터

by LovEnable 2016. 1. 11.



인상깊은 구절
사람은 정말로 심장이 깨져서 죽는 것이다.

이 괴상한 세상이 계속 굴러가는 동안...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지 않기 위해 밤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남자

잠 못드는 밤이면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만 들었을때는 평행우주를 이야기하는 가상역사소설에 가까워보였다.

하지만 그것은 그저 일부일뿐이며 큰 중요성은 없었다.

그의 이야기는 그저 자신의 상처를 달래고 표현하는 하나의 표현 방법일뿐이었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가 가진 상처의 굴레에서 벗어 나지 못한다

 

그가 혼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것으로는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지 못하지만

자신의 이야기(지어낸 이야기가 아닌)를 가족에게  들려주면서  알지 못했던 서로의 생각을 알게되고 그의 상처도, 가족의 상처도 회복의 빛을 보이게 된다.

 

가장 가깝다는 가족에서도 상처는 있을테고 서로 모르는 비밀도 가지고 있을것이다.

서로 위로하고 관심을 가져줄때 , 이해하고 용서를 해줄때,

어떠한 큰 상처라도 조금씩 아물어 갈것이다.

대화와 관심 이두가지만 있더라도 충분해보인다.

 

멀쩡해보여도 다들 작은 상처 하나씩은 가지고 살아가는

이 괴상한 세상이 계속 굴러가는 동안에는 말이다.

 

 

- 폴오스터의 이번 글속에 박혀있는 전쟁에 대한 이미지는 너무나 잔인해서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전쟁에 대한 생각을 확실하게 알수있어서 좋았다.

그가 글에서 이처럼 좋다 싫다를 정확하게 표현한적이 있었을까...

소재나 흐름을 보면 이책은 확실히 브루클린풍자극의 연장선에 있는듯 하다.

하지만 그책은 폴오스터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았던 책이였지만

이책은 그의 색이 완벽히 가미된 책이라는 느낌일까?

읽기는 브루클린풍자극이 읽기 쉬울것이다. 재미는 ? 읽기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