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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90

사기꾼 로봇 - 필립 K.딕 뇌를 자극하는 상상력의 세계에 빠진지 오래되었습니다. 이번에는 3번째 단편인 사기꾼 로봇편입니다. 1권이나 2권에 비해서 다소 약하다는 느낌이 듭니다만 여전히 그의 상상력은 대단합니다.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속에는 날아다니는 자동차도 있으며 지하세게도 있고 실감나는 장난감도 있습니다. 우리가 꿈꾸는 많은것들이 있죠. 하지만 그에 인해 발생되는 인간성의 부재, 환경의 문제등 우리에게 경고를 해주는걸 잊지 않고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자신이 인간이 아닌 로봇(전기개미)이란것을 알아버린 로봇의 이야기를 다룬 '전기개미'에서는 인간에 의해서 창조되어 그저 이용당하는 로봇의 참혹한 결과를 이야기하며 자신을 식물이라고 여기며 매일 광합성만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 '피리부는사람들'에서는 .. 2016. 1. 11.
눈먼 자들의 도시 - 주제 사라마구 자 가만히 생각해보자. 글을 읽어야할테니 눈을 감고 생각하라고는 못하겠다. 자신의 눈이 먼다는 상상을 해보자. 그렇게 눈이 멀어 가족이건 친구건 애인이건 사회봉사단체건 자신을 도와줄수 있는 그 무엇이건간에 모두 눈이 멀게되어 내자신이 도움을 요청하는것이 아니라 사방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만이 들리게 된다면 과연 어떻게 살수있을까? 하나둘씩 눈이 멀어 온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눈이 멀게된다는 끔찍한 내용을 담고있다.읽다보면 눈이 멀면 어떨까하고 한번쯤은 눈을 감고 손을 더듬어보거나 어둠을 이해하려고 해볼수도 있을테지만, 이소설속의 눈이 먼다는 것의 공포는 너무나 실질적이며 공포를 주었기때문에 두려운 나머지 그런 행동을 해볼수가 없었다. 소설속에서도 그런 흉내를 내다가 눈이 먼사람이 등장해서일지도 모른다. .. 2016. 1. 11.
마이너리티 리포트 - 필립 K. 딕 필립 K. 딕의 첫번째 단편집 마이너리티 리포트입니다.두번째 단편집을 먼저 읽고 적잖은 감동을 받았는데 첫번째 단편집은 더 큰 감동을 주네요.또다시 인간의 상상력에 대해 감탄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책의 제목이자 실려있는 단편 중 하나인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아시다시피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을 맡고 톰크루즈가 출연한 블록버스터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원작입니다. 사실 영화는 잠이 와서 끝부분을 못봤기때문에 (영화가 졸려서 그런게 아니라 제가 너무 피곤해서) 소설의 결말과 같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죄를 지을 사람을 예지자를 통해 미리 알아내어 죄를 짓기 전에 처벌한다는 설정입니다. '범죄는 줄어드는데 범죄자는 더 늘어가는군.' 이 부분이 참 흥미로웠습니다.예언이란건 결과가 나온후에야 그게 예언이.. 2016. 1. 11.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 - 움베르토 에코 '에스프레소'지에 쓴 자신의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냈습니다.작은 일기의 다음편이라고 볼수있겠습니다. 여전히 그가 보는 세상의 시선을 다시금 느낄수 있었습니다.같은 걸 본다고 해도 보는 사람마다 다르듯이 , 쉽게 지나치고 느낄수없는 것에 대해서 신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지만 단순히 세상을 웃음 거리로 만들려는 그런 가벼운 내용이 아니기때문에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글을 쓰는 형식자체에서부터 이야기를 할 주제, 들어야할 대상까지 잘 짜여져있습니다.그가 책의 첫 페이지부터 이야기 하듯이 그가 생각하는 패러디에 대한 주장이 책에 강하게 담겨 있다고 느껴집니다. 잘만들어진 패러디는 시간이 지나도 웃음거리로 끝나지 않겠죠.물론 이책이 나온지 시간이 많이 지났고 문화의 차이가 있기때.. 2016. 1. 11.
죽은자가 무슨 말을 - 필립 K.딕 '블레이드 러너'와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원작소설로 유명한 필립K.딕의 2번째 단편집입니다. 대부분의 s.f소설처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다가올 인간의 밝은 미래보다는 그로 인해서 사회가 처할 위기와 무분별한 발전에 대한 경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있습니다. 영화 '토탈리콜'의 원작인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편을 보면 인간의 기억을 조작하는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등장하지만 주입된 기억과 원래의 기억으로 인해 혼돈에 빠집니다. 마찬가지로 영화 '스크리머스'의 원작인 '두번째 변종'편에서는 전쟁을 위해 만든 로봇들이 스스로 발전 및 진화를 하여 되려 인간을 위협합니다. 그것도 겉모습은 인간의 모습이 되어서 인간인지 로봇인지 구별할수가 없게 됩니다. 곰인형을 든 아이의 모습, 부상병의 모습, 동료처럼 행동하.. 2016. 1. 11.
데모사이드 - R. J. 러멜 데모사이드 데모사이드란 인민,민중을 뜻하는 데모에 살해를 뜻하는 사이드를 합성한 말로서 정부에 의한 고의적인 민중의 학살을 뜻한다. 작가인 러멜이 만들어낸 개념이며 단어이다. 이책은 그의 평화와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과 학살의 잔혹함에 대해서 알수 있게 해주었고 큰 관심이 없던 나에게도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런생각만이 담겨져있다면 조금은 딱딱할테지만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구성하여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지금 우리에게 일어난 과거의 학살과 전쟁들을 과거로 돌아가서 미리 방지한다는 어찌보면 황당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쓴 저자는 이분야에서 연구를 많이한 교수답게 역사의 중요하고 적절한 부분을 찾아내어 학살을 막고 인류를 평화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앞으로 학.. 2016.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