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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by LovEnable 2016. 1. 11.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카타야마 쿄이치

 
 
 
네가 세상에 태어난 내가 없었던 적은 단 1초도 없었어.
 
 
 
도서관에 자주가곤 한다.
갈때마다 느끼는건 내가 많은 책을 알지못하고
주위에 책을 읽는 사람이 없어서
책을 고를때면 다소 시간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할수없이 감을 믿어보는수밖에 없는데
나의 경우 그런 감도 꽤나 높은 확률로
좋은책을 많이 읽을수있었다.
 
 
자~ 그럼
그중에서 제목만으로 나를 붙잡은 이책을 이야기 해보겠다.
 
다른걸 다 제치고 제목이 너무나 맘에 든다.
세상의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우 무슨뜻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왠지 좋은 느낌!
 
언젠가 내가 읽은 어떤만화의 대사가 좋다고 게시판에 글을 적은적이 있었는데
댓글로 어떤분이 소년들이 좋아할만한 대사군요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어쩌면 이제목도 그럴지도 모른다.
그냥 아무것도 철모르는 소년이 반할만한  단어들의 조합
별뜻은 없고 그저 반하게하거나 이유없이 타오르게 하는
그런 소년들을 위한 제목
 
 
 
 
시작부터 그소녀 아키는 이미 죽어있는채로 시작한다.
아키가 가지못했던 여행을 떠나며
그리고 과거를 떠올린다.
처음의 그 시간으로
 
사랑하는 첫사랑 소녀의 죽음
 
그것도 불치병에 걸려 죽는다는
아주 흔하디 흔한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주인공 사쿠와 할아버지의 이야기에서 부터
계속 복선에 깔려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란것에 대해서
 
죽음은 이별인가?
 
 
 
읽을수록 내가 나이 먹은 할아버지일지라도
어느샌가 주인공소년이 되어있습니다.
 
제목만이 소년을 위한게 아니라
정말 소년이 되어서
나는 겪지도 못한 첫사랑소녀의 죽음이란 추억을
공유하게 되버렸습니다.
 
 
 
나는 오늘 책에서 처음만난
아키라는 소녀가 죽으니
그렇게 아쉬울수가 없습니다.
 
마치 과거에 그녀가 있었던것 같지만
현실에는 없는건지 죽어서 없는건지
모르겠네요.
 
 
소년을 위한
하지만
소년이 아닌이들은 소년으로 만들어버리는...
그렇게 되버리네요.
 
 
 
어린시절의 회상이란것에
소녀와의 추억을 잘섞어 넣고
그럴싸한 사랑하는 소녀의 죽음을 잘 버무려
감성코드를 자극하면
이런 연애소설이 만들어집니다.
 
그이상 평가하기도
그이하로 평하하고 싶지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