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백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읽기 어려웠던 책이다. 그도 그럴것이 책에 대해 어떠한 정보 하나 없이 인터넷으로 구입을 해서 일 것이다. 싸다는 장점때문에 흥미로 구입한게 화근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적긴 하지만 책 자체의 수준이 떨어지거나 한건 아니다. 오히려 수준이 너무 높아서 문제이다. 다양한 등장인물과 그것을 풀어내는 방식은 마음에 들었지만 작가와는 너무나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나로서는 중동지방의 신화와 삶의 비유로 가득차 있어서 제대로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게다가 인물들간에 대화가 없다. 오직 설명만으로 써내려간 책은 읽기가 너무 지루했다.
처음 몇페이지인가 읽었을때 떠오른 느낌은 '연금술사'라는 책과 느낌이 비슷하다는 것이였다. 너무나 지겨워서 반쯤 읽다가 덮어버렸던 그 책은 느린 전개와 교훈적인 느낌을 주려는게 너무나 뻔히보였다. 이 새들백 역시 어떤 메시지를 전하는 교훈을 주는 내용이지만 연금술사처럼 뻔하지는 않다. 이해하는것도 제각각 다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꽁꽁 숨겨놓았다. 어느정도냐면 마지막 페이지에 가서도 이게 무엇을 이야기 하려는건지 알수가 없었기 때문이다.(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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