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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어둠의저편 - 무라카미하루키

by LovEnable 2016. 1. 11.


올해 들어 처음 읽은 책

 

하루키의 책은 뭔가 남는게 있는것 같기도하고 아닌것 같기도한데

요새 들어서는 왠지 독자들에게 너무 많이 떠넘기는듯 하다.

 

그래도 자신의 생각을  무작정 주입하려는 그런책들보다는 낫다.

 

솔직히 읽고서 느낀건 그냥 하룻밤이야기구나 하는건데

하룻밤이야기치고는 다양한이야기가 담겨있다.

 

뭔가 이해하기 힘든 설정이나 문제점을 던지지만

그걸 해결하거나 하는 그런건 없다.

그냥 하룻밤의 이야기다.

 

나름대로 의미를 찾아낼수도 있지만

잠이라던지 밤이라던지 ... 그러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어쩔수없이 그 뒷부분만은 생각하게 된다. 

언니는 잠에서 깨어 자매는 행복하게 아침을 맞이 했을것 같고

동생은 유학을 다녀온후에 연인과 행복하게 살았을것 같고

그 샐러리맨은 나름대로의 응징을 받았을 것같다.

 

독자에게 나름대로 맡겨 놓는것도 나쁘지 않은것 같다.

해피엔딩을 원한다면 해피엔딩으로 끝낼수 있지않는가...